광주시의회, 임시회 열고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안도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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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3-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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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4회 임시회 개회···7일간 의정활동 돌입

광주시의회가 제284회 임시회를 열고 있다.[사진=경기 광주시의회 제공]

경기 광주시의회가 16일 임시회를 열고 각종 안건심사와 함께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안도 채택하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시의회는 제2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1년 제1회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및 동의안 등 총 19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지난해 예산 집행의 효율·타당성을 검사하게 될 2020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을 위촉한다.

제출된 안건 중 의원발의 조례안은 광주시 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주임록 의원), 광주시 불용의약품 등의 관리에 관한 조례안(황소제 의원), 광주시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임일혁 의원), 광주시 건축물관리 조례안(이은채 의원) 등 총 4건이다.
 

의원들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사진=경기 광주시의회 제공]

이와 함께 시의회는 제1차 본회의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를 규탄하고 세계평화와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광주시의회 차원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지난 2월 1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강력히 규탄, 미얀마의 민주주의 정상화를 위해 시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미얀마 쿠데타 사태 회복을 통한 문민정부로의 원상 복귀,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교민 3500여 명에 대한 보호, 대한민국 정부가 UN 등 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 시위대의 안전·인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연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황소제 의원은 “시의회는 민주주의를 위한 비슷한 아픔을 겪은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청와대, 국회, 외교부, 주한미얀마대사관 등에 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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