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국민평형(전용 84㎡)도 '10억 클럽' 속속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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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3-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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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의 '강남'...국제학교, 생활인프라 등 주목 받으며 가격 고공행진

  • 청약 시장서도 인기...작년 분양권 거래액도 54% 상승해 2조원 육박

[그래프=포에드원 제공]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국제도시에서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속속 '10억 클럽'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도 2조원에 육박하는 등 분양권 가격도 치솟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 84.92㎡가 지난 1월 송도 최고가인 11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송도 더샵 마스터뷰(23-1BL)'도 10억5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올해 들어 송도에서 10억원(전용 84㎡ 기준)을 넘긴 아파트만 12건이 나왔다. 

◆송도 분양권 거래 2조원 육박··· 전년 대비 53.68% 상승

송도 부동산시장 활황으로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도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은 1조903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68% 상승했다. 송도국제도시가 조성된 이래 역대 최고 시가 총액이다. 

연도별 송도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은 △2016년 1조200억원 △2017년 1조1289억원 △2018년 1조1570억원 △2019년 1조2384억원 등이다.

분양권 평균 거래가격과 거래량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거래된 분양권 평균 거래가는 7억4786만원으로 전년 대비 2억5000만원(49.8%) 올랐다.

송도 분양권 평균 거래가는 △2016년 3억2579만원 △2017년 3억6546만원 △2018년 3억2703만원 △2019년 4억9895만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분양권 거래량은 지난해 2545건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청약시장에도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1월 분양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979가구 모집에 총 2만381명이 몰리며 평균 20.82대1로 마감됐다. 지난 2월 분양한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도 평균 60.68대1로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인구 유입이 꾸준한 송도는 학군과 생활인프라, 주거 환경이 쾌적해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며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분양가 규제로 신규 분양물량이 희소해진 만큼 분양권도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더샵 송도아크베이. 포스코 건설 제공]



◆송도국제도시 연내 4000여 가구 분양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연내 4000여 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4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서 '더샵 송도아크베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최고 49층, 4개동, 아파트 775가구, 오피스텔 255실 등 총 10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별 84~179㎡, 오피스텔은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단일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송도국제도시 6공구 A16블록에서 '송도 힐스테이트 A16BL'(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총 13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송도국제도시 3공구 G5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는 11월 '더샵 송도 주상복합'(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총 16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아파트 1544가구와 오피스텔 96실 등으로 구성된다. 워터프론트 호수와 잭니클라우스 GC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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