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스마트 관광도시 인천 개항장 6월 개막…침체한 관광에 '활기' 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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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3-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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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맞춤형 여행정보 예약·결제 시스템…AR·VR 기술 구현한 시간여행 콘텐츠까지

인천 개항장 일원[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코로나19 장기화에 여행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그런 가운데 오는 6월 정식 서비스를 할 스마트관광도시 1호 '인천 개항장'에 관심이 쏠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 공공기관과 9개 컨소시엄 기업이 참여한 스마트관광도시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관광객에게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사업이다.

새로운 관광경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스마트 관광요소를 집약적으로 제공하게 될 1호 도시 '인천 개항장' 일원은 현재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인천 스마트관광도시 여행은 인천여행 플랫폼 '인천e지'가 필수다. 막바지 개발이 한창인 이 플랫폼에서는 스마트관광 5대 요소(스마트 경험, 스마트 편의,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플랫폼, 스마트 모빌리티)가 접목돼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방문객은 AI 설문을 통해 개별 취향과 유형에 따른 맞춤형 여행코스(맛집, 카페, 관광지, 모빌리티 등)를 추천받을 수 있고, 개항장 내에서 혼잡도를 확인하고 붐비지 않는 곳을 선택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모바일 하나로 간편한 예약·결제까지 가능해 맛집에서 줄을 서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외국인관광객이 플랫폼에서 결제하면 부가세를 즉석에서 환급해주는 모바일 사후면세 서비스도 마련됐다.

스마트관광도시 답게 개항장 일대에서는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등의 스마트기술을 가미한 시간여행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국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과 거리 곳곳에서는 과거 실존인물들이 AR로 재현된다.  마치 해설사나 안내원처럼 해당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설명하고, 방문객에게 수행할 미션도 준다. 이를 완료하면 할인쿠폰 등 보상을 받게 된다. 

자유공원 전망대에서는 19세기 당시의 개항장 모습을 360도 파노라믹 뷰로 감상하도록 했고, 드라마 도깨비 촬영장소로 유명한 제물포 구락부에서는 방문객의 위치에서 과거가 재현되는 드라마 형식의 몰입형 콘텐츠를 VR로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올해에는 인천 개항장을 포함해 대구와 전남, 그리고 현재 공모에 들어간 1곳까지 총 4곳의 스마트관광도시가 조성된다.

김권기 ​한국관광공사 스마트관광사업팀장은 “11일 마감한 2021 신규 스마트관광도시 공모엔 총 28개 지자체가 응모하는 등 수요와 열의가 높다"며 "스마트 기술 기반 개별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방문객 편의와 체험 만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관광 생태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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