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54억' 증권사 직원 나왔다…대표이사 보수 3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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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3-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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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에도 20억원 보수 받은 '연봉왕'

5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받은 증권사 직원이 나왔다.


 

[사진=삼성증권 제공]



12일 삼성증권의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강정구 영업지점장은 지난해 청 55억39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보수(17억1000만원)의 3배를 웃도는 금액이다.

강 영업지점장의 보수 대부분은 상여금으로, 총 54억5300만원에 달했다. 지난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발생한 성과에 대한 보수다.

강 영업지점장은 삼성타운금융센터에서 근무하는 부장급 프라이빗뱅커(PB)로, 지난해에도 20억2100만원을 보수로 받으면서 삼성증권 직원 중 '연봉왕'에 오른 바 있다.

삼성증권 측은 "강 영업지점장은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대한 선도적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해외 선진기업과 국내 유망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 확대를 통해 고객 수익률 증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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