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장관 전격 사의…文대통령 “2·4 대책 기초 작업 마무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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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3-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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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속 대책 마련 전제’ 사실상 수용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2·4 (공급)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주택 공급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 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변 장관은 이날 오후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 실장이 유영민 비서실장이 이를 알렸고, 유 실장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변 장관은 자신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임명권자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LH 사태로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게 최대한 대안을 만들고, LH가 근본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면서 “그 역할이 충분하다고 평가되지 못했을 때 언제든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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