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강남세브란스 대동맥수술 3000례 外 한림대학교성심·김안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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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3-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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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대동백수술 현장 모습. [사진=강남세브란스 제공]

◆ 강남세브란스 대동맥수술 3000례 달성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대동맥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첫 수술 후 올해 2월까지 누적 건수 3129례다. 개흉, 개복수술이 1917례(61%), 수술과 스텐트 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술이 1212례(39%)였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 수술은 지난 2008년 32례를 시작으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2017년 연 300례를 넘어선 후 2018년 365례, 2019년 405례, 2020년 452례로 최근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대동맥질환은 병이 많이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동맥 박리나 파열 등 생명이 위험한 응급상황이 많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는 '래피드(RAPID)' 신속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래피드 시스템을 통해 대동맥혈관센터의 모든 의료진이 환자의 자료를 공유하고 병원에 도착하기 전부터 준비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수술 사망률을 3% 수준으로 끌어내렸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송석원 대동맥혈관센터 소장은 "대동맥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진단하고 수술까지 할 수 있는 병원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심장혈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실, 수술실 등 관련 의료진의 유기적이고 헌신적인 협력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열쇠"라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전경. [사진=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제공]

◆ 한림대성심병원, 미래의학 이끄는 '2021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선정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맞춤형 암 예측모델, 의료 신기술을 구축하는 국책사업을 진행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1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1년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서 신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복지부가 데이터보유량, 기관 규모, 관리·활용역량, 누적 환자 수 합산 100만명 이상, 전문질환별 특화 정보(DB) 구축 계획 등을 파악해 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한 결과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이번 사업 주관연구기관으로 책임을 맡아 상급종합병원 2곳(강릉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종합병원 3곳(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전문병원 2곳(세종병원, 한길안과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2월 15일까지 15억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해당 사업을 수행한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은 병원별로 쌓여있는 임상 의료빅데이터를 연계·개방·결합해 의료 질을 개선하고, 산·학·연·병 공동연구에 쓰일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내용은 ▲안전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환경 구축 ▲데이터 표준보급 확산 및 활용 기반 마련 ▲인공지능 신약개발, 암데이터 주요 질병 등 분야별 데이터 특화 추진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셋 정의 및 신기술, 인공지능 등 개발을 위한 연구 추진 등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사업을 통해 ▲데이터 생산 ▲데이터 관리 및 정보보안 ▲데이터 품질관리 ▲데이터 활용 및 개방(자체 의료 빅데이터 포털 및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구축 목표) 등을 진행한다.

특히 병원은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비정형데이터)를 암,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전문질환(안과 및 이비인후과)별로 특화시켜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유경호 병원장은 "IT 인프라와 컨소시엄 전문병원들의 전문 의료 빅데이터 등으로 혁신적인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의학 발전의 양분으로 삼겠다"며 "환자에게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장재우 원장. [사진=김안과병원 제공]

◆ 김안과병원,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진행

김안과병원이 의료진 등 접점부서 근무자들을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병원에서 처음으로 접종을 받은 장재우 원장은 "주사를 맞아보니 전혀 아프지 않았다. 국민들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차례가 오면 접종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직원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떨치고 환자분들에게 더욱 안전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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