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지난해 실적 선방한 징둥..."시장 전망치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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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3-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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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매출 130조원...전년 동기 대비 29.3%↑

중국 2대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京東)그룹이 지난해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거뒀다.

징둥그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4% 급등한 2243억 위안(약 39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시장 전망치인 2100억 위안을 웃도는 규모다. 이로써 지난해 매출액은 745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늘었다.

지난해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기준으로는 순익이 16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순익은 107억 위안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징둥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강화되면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자, 징둥의 자가물류망이 큰 역할을 했다.
 

징둥.[사진=웨이보 캡처]

아울러 활성화 이용자 수가 급증한 것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한 해 징둥의 활성화 이용자 수는 4억7190만명을 기록했다. 1년 사이 1억1000만 명이 증가했다.

지난 2019년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징둥은 지난해 전체 실적이 반등하는 등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31일까지 징둥 및 징둥 계열사는 36만명을 채용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로 중국 온라인 쇼핑몰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인력을 보충한 것이다. 징둥은 코로나19 발발 이래 총 10만 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쉬레이 징둥 리테일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공급망기술 플랫폼, 개방형 플랫폼 생태계 건설, 다채널 소매업 등 3대 전략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자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징둥그룹의 주가는 한때 5%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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