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1.1조원 규모 VLCC 10척 수주...목표수주액 2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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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3-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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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1조1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며 올해 목표 수주액의 20%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미주, 유럽, 아시아지역 등 선주 세 곳으로부터 30만톤(t)급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을 약 1조959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건조의향서를 맺은 뒤 약 3개월만에 본계약이 성사된 것이다. 이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 엔진)과 고망간강을 사용한 연료탱크가 적용된 VLCC다. 특히대우조선해양의 독자 스마트십 솔루션인 DS4를 적용해 천연가스 추진 시스템의 안전 운전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제해사기구 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 3단계도 만족하는 선박이다.

이번 수주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LNG(액화천연가스)추진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셔틀탱커, LPG(액화석유가스)추진 LPG운반선에 이어 LNG추진 유조선까지 수주하게 돼 전 선종에 대해 이중연료추진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로 LNG 추진선에 대한 기술력이 선주들에게 완벽하게 검증됐다.”며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VLCC 건조실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친환경 유조선 분야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이 계속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VLCC 10척, 컨테이너선 4척, 초대형LPG운반선 2척 등 총 16척 약 15억6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지난 11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LNG 이중연료추진 VLCC 건조 계약식에서 (왼쪽부터) 대우조선해양 박형근 전무, 이성근 사장, 우제혁 전무가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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