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태에 송현동 부지 매각 합의식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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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3-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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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전수조사에 LH가 주도하는 3자 협의도 '지연'

서울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사유지 매각을 두고 대립을 이어온 서울시와 대한항공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LH 직원들의 땅투기 사태로 또 다시 일정이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르면 이번주 진행될 예정이었던 서울시와 대한항공의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 합의식이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달 11~12일께 서울시·대한항공·LH가 참여하는 송현동 부지 매각 최종 합의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LH요청에 따라 합의식 개최를 연기하고 일정을 다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LH 직원 논란으로 당분간 합의식을 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LH사태가 일단락 될 때까지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대한항공·LH는 3자 교환 방식으로 송현동 부지를 매매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LH 신임사장이 참석하는 합의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LH 직원 땅투기 사태로 전체 임직원들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고, LH사장 임명이 연기되면서 송현동 부지 매각 협의도 잠정 중단됐다.

앞서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공원화 계획에 따라 대한항공과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양측의 의견차이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번 합의식은 지난해 11월 양측의 최종 합의가 무산된 후 4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태로 또 다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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