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시황 개선으로 이익 대폭 증가…목표가 '상향'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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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3-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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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신한금융투자는 9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수요 회복에 따른 큰 폭의 올해 실적 개선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38만5000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이 4228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평균(3637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대산공장 재가동에 따른 월가 절감과 스프레드 호조세 지속으로 올레핀 영업이익은 24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1%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롯데케미칼타이탄도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 강세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첨단소재 부문의 경우 지연됐던 컴파운딩 고부가합성수지(ABS) 판가 인상으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106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LC USA의 영업이익은 가동 중단 영향에도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스프레드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해 1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롯데케미칼의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93% 급증한 1조7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화학 시황은 미국 한파에 따른 대규모 공급 차질과 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 이후 수요 회복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공급 정상화와 증설 물량을 감안해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강세로 수요 우위의 상황이 연출되며 스프레드 추세적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시황 개선이 예상되고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시기"라며 "지난해를 피크 아웃(Peak out)으로 에틸렌 증설 부담이 완화되고 수요가 개선됨에 따라 업황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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