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모든 여성에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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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3-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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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에 축하 메시지…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대전광역시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하며 고 선효선 소령 유족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비롯해 여성들에게 더욱 힘들었던 한국의 근현대사를 생각하며 꿋꿋하게 여성의 지위를 높여온 모든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한글과 영문으로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고(故) 박완서 작가의 소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에서 “내가 보고 느끼는 내가 더 중요해요”라는 구절을 언급한 후 “우리는 오랫동안 주변에 의해 규정된 삶을 살아야 했고 여성들은 몇 곱절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지만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고 자신을 찾아낸 여성들이 있었고 덕분에 우리는 서로의 감정과 삶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유엔 위민(UN Women)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 주제는 ‘여성의 리더십 : 코로나 세상에서 평등한 미래 실현’”이라며 “한국은 이 분야에서 매우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여성들이 경력단절 없이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이 일할 때, 포용적 회복과 도약도 빨라질 것”이라며 “정부부터 모범을 보이도록 목표를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햤다.

또한 “각 분야에서 여성이 동등한 권리로 지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여성들은 위기 극복의 버팀목이 돼 주셨고 더 많은 고통을 겪었다”면서 “깊이 감사드리며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랑스럽게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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