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美 어른들을 위한 영화로 선정…최우수 세대통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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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3-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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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미나리' 포스터]


영화 '미나리'가 미국 어른들을 위한 영화로 선정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은퇴자 단체인 전미은퇴자협회(AARP)는 4일(현지시간) 어른을 위한 영화 중 하나로 미나리를 선정하고 최우수 세대통합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남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AARP는 "우리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에 초점을 맞추고 수상작을 선정한다"며 "올해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영화가 풍작이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 어른들을 위한 영화 시상식은 오는 28일 온라인 형태로 열리며, 공영방송 PBS가 생중계한다.

AARP는 최우수 작품상에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가수 빌리 홀리데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미국 vs 빌리 홀리데이'를 선정했다.

한편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76관왕을 기록하며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극 중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한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8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엄마 모니카 역의 한예리는 골드 리스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직접 부른 영화 OST 'RAIN SONG'으로 제93회 오스카 예비 후보의 주제가상 부문에 1차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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