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장관 오늘 광주 검사들 만난다…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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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03-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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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아주경제 DB]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5일 광주 지역 검찰청을 찾아 간부·평검사를 동시에 만난다.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 자진 사퇴로 어수선한 검찰을 향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정오쯤 광주고등·지방검찰청을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간부들과 점심을 한다. 식사를 마친 뒤 오후에는 평검사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평검사 간담회는 장관이 일선 검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검찰개혁 일환으로 올해 초 시작한 검·경 수사권 조정을 비롯해 여권에서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등을 두고 대화가 오갈 전망이다.

특히 지난 4일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퇴한 윤 총장 관련 발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박 장관은 전날 사의 표명이 나온 직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달 10일 인천지방검찰청을 시작으로 전국 검찰청 순회를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대전고등검찰청에서 간부들과 간담회를 했다. 다만 대전지방검찰청은 수사 외압 논란을 우려해 방문하지 않았다. 대전지검은 현재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이다.

박 장관은 광주 검찰청 일정을 마친 뒤 목포로 이동해 이날 오후 4시 10분 열리는 목포 스마일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한다. 스마일센터는 강력범죄 피해자 심리치유를 돕는 범죄피해자 트라우마 지원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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