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른 달러도 파월의 입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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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3-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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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달러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간) 엔화 대비 달러 가치는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위스 프랑화에 대해서도 달러 가치는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환 시장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향후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국채 매도 강화에 우려를 표하면서, 채권 시장 개입 의지를 밝힌다면 달러는 하락할 수도 있다. 로이터는 "앞으로 국채 금리 상승이 이어질 경우 엔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계속 올라갈 수 있지만, 세계 경제 회복의 징후에 따라 원자재 수출국들 통화 대비해서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미즈호증권의 야마모토 마사후미 최고통화전략가는 "달러화 움직임은 어느 통화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처럼 미국보다 저조한 경제회복이 예상되는 국가에 비해서는 강세를 띠겠지만, 상품 가격이 오르는 한 원자재 수출국 통화 대비해서는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4일 달러화의 가치는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인 달러당 107.09엔까지 올랐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일 다시 소폭 상승하면서 1.4894%를 기록했다. 이날 6개 주요국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 지수는 91.026으로 전날보다 0.32%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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