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부터 판매까지…홈플러스,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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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3-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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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호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왼쪽)과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오른쪽)가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 5층 주차장에 오픈한 전기차충전소에서 전기차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

홈플러스가 자동차, 오토바이 구매부터 충전연계사업, 오토클럽 온라인몰 강화 등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마트 방문 고객 대부분이 자차를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넓은 부지 유휴공간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관련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형마트를 이용해야 할 '또 다른 이유'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7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 관련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A&A(Automobile & Accelerating)사업팀'을 출범하고 관련 사업을 준비해왔다.

현재 DNA모터스(옛 대림오토바이)와 손잡고 전기오토바이 2종(EM-1, 재피2)을 사전 예약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전기오토바이 렌탈(쉐어링) 서비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르노삼성의 전기차 '조에(ZOE)'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의 신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안산고잔점 안에 운영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시승센터'를 점차 확대하고, 리스 만기 차량을 직접 타보고 구매하는 '인증 중고차 판매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또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홈플 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상품을 선보이고 중고차를 손쉽게 사고파는 '중고차 무인 견적 서비스'도 현재 14개 점포에서 2025년까지 50개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95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는 120기의 전기차 충전기도 2023년까지 점포 내 2000여 기로 늘리고, DNA모터스와 손잡고 전기오토바이 교환형 배터리 충전서비스 'BBS(Battery Service Station)'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한국환경공단 ‘전기이륜차 배터리교환형 충전인프라 시범구축’ 실증사업의 상면제공자로 참여해 오는 8월까지 강서점과 익스프레스 학동역점, 익스프레스 압구정점 등 3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인데, 올해 말까지 50여 개 점포에 충전스테이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독형 충전요금, 충전 기프트카드, 전기차 구매 시 차량 제조사로부터 받는 충전포인트를 홈플러스 멤버십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관련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했다. 현재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관련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오토클럽’도 구독형 방문 저비 서비스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필요한 정기점검 및 정비, 세차, 주차, 보험 등 관련 구독형 상품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조수현 홈플러스 A&A사업팀장은 "홈플러스만에만 얻을 수 있는 폭넓은 혜택과 고객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생활 문화에 밀접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찾아올 수 있는 다양한 집객요소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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