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홍콩發 악재에도 52주 신고가 경신한 '중국판 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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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2-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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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인화세 인상 소식에도 361도 주가 급등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361도[사진=바이두]


홍콩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24일 '중국판 아디다스'로 불리는 중국 토종 스포츠브랜드 361도(1361.HK)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중국 경제 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이날 361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6.81% 급등한 1.75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42.75%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시가총액(시총)은 종가 기준 36억1800만 홍콩달러(약 5179억원)로 집계됐다. 

홍콩 당국이 인화세(印花稅·거래세의 일종)를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에 홍콩 증시가 출렁거린 가운데 나홀로 급등한 것이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록적인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홍콩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인화세를 0.1%에서 0.13%로 0.03%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다. 향후 예산안 법안 통과 등 절차를 감안하면 인지세 인상은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시보는 361도 주가가 상승한 것은 홍콩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1200억 홍콩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양책에는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쿠폰을 총 5차례 나눠서 1000홍콩달러씩 발행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361도는 현재 중국 내 7800여개 매장을 두고 있다. 361도란 원을 구성하는 360도에 1도를 더했다는 뜻으로, 완전한 제품을 내놓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이 플러스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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