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文, 검찰개혁 속도조절 당부”…김태년 “정확한 워딩 그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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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2-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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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운영위서 대통령 발언 놓고 이견

  • “그런 의미의 표현을 했다는 것” 해명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이른바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태년 국회 운영위원장과 이견을 보였다.

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 수사권 박탈과 관련해 박범계 장관의 발언 때문에 (속도조절론이) 촉발됐다고 하는데 대통령 의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속도조절 말씀이시냐”면서 “박 장관이 임명장을 받으러 온 날 대통령께서 속도조절 당부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 원내대표인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속도조절을 얘기한 건 아니지 않느냐”고 의사진행 발언을 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정확한 워딩이 ‘속도조절을 하라’고 말한 것은 아니지 않냐”면서 “그 질문에 실장님이 ‘그렇다’고 해버리면 대통령이 워딩을 그렇게 쓴 거로 돼 버린다”고 지적했다.

유 실장은 “제가 그 자리에 있었는데 확인을 다시 해보겠다”면서 “정확한 워딩은 그게 아니었고, 그런 의미의 표현을 하셨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올해부터 시행된 수사권 개혁의 안착과 반부패 수사 역량이 후퇴해서는 안 된다는 차원의 대통령 말씀이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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