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서 1만5000가구 입주...이달보다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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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2-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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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에서 66%나 물량 급감...오는 5월까지 공급 줄어 전세난 우려

[그래프=직방 제공]


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38% 줄어든 1만4700가구로 집계됐다.

22일 직방은 다음달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4700가구로 이달 입주물량인 2만3786가구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상대적으로 많았던 수도권 입주물량이 3월 들어 1만 가구나 줄면서 전체 입주물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수도권 입주물량은 서울 2개 단지, 경기권 3개 단지 등 5598가구로 이달(1만6511가구) 대비 66%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지방에선 이달보다 25%가량 늘어난 9120가구가 입주한다. 단지 규모로는 전국 22개 단지 가운데 17개 단지에 해당하며, 전국 입주물량의 62%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대구, 부산, 경북, 경남 등에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에선 마포구와 영등포구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마포구 염리동에 공급하는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염리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총 1694가구, 전용 59~114㎡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6호선 대흥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입주는 3월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영등포구에서는 양평동1가에 '영등포중흥S클래스'가 공급된다. 총 308가구 규모로 전용 24~84㎡로 구성됐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에서 '광명철산센트럴푸르지오'(798가구)와 화성시 '병점역아이파크캐슬(2666가구)'이 각각 공급된다. 특히 '병점역아이파크캐슬'은 매머드급 단지로 전용 59~134㎡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병점 복합타운(2021년 6월 30일까지 개발예정)과 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병점1초등학교가 3월 1일 개교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북구 화명 2구역을 재개발한 '화명푸르지오헤리센트'가 공급된다. 총 886가구, 총 9개동 규모이며 전용 39~84㎡로 구성됐다. 부산 지하철2호선 화명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 대천천이 위치해 있어 쾌적하고 낙동강이 지나는 화명생태공원도 가깝다.

이밖에 광주시 남구 주월동에서는 '주월양우내안애(594가구)', 충북 청주시에서는 '청주더샵퍼스트파크(1112가구)', 경남 양산시에서는 '양산두산위브2차 1,2단지(1122가구)'가 각각 분양한다. 

직방 관계자는 "3월에 이어 다가오는 4~5월에도 입주물량 감소는 이어질 예정"이라며 "4월 수도권에서는 2041가구만이 입주를 앞두고 있고, 5월은 지방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줄어 월별 1만여 가구가 입주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입주물량은 줄어들지만 판교, 위례 등 선호 지역에서 입주를 앞둔 단지가 많고, 6월부터는 다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부작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증가하는 이사 시즌인 만큼 입주소식이 뜸한 지역은 전세 매물 찾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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