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구자열 LS그룹 회장, 부친 이어 무역협회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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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2-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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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차기 회장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내정됐다.

무협 회장단은 19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앞으로 3년간 무역협회를 이끌 회장으로 구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구 회장은 오는 24일 무협 정기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구 회장이 취임하면 15년 만에 민간 기업인이 무역협회를 이끌게 된다.

아울러 선친인 구평회 회장에 이어 부자가 나란히 무역협회 회장을 역임하게 되기도 한다. 구평회 회장은 22∼23대 무역협회장(1994∼1999년 재임)을 역임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비즈니스스쿨을 수료했다. 1978년 평사원으로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입사, 15년간 미국·싱가포르·일본 등 전 세계 무역 현장을 두루 누볐다. 1995년 LG증권(현 NH투자증권) 국제부문 총괄 임원으로 일하는 등 국제금융 분야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그는 2001년 LS전선 재경부문 부사장에서 2008년 12월 LS전선 회장으로 승진했고, 2013년부터는 LS그룹 회장을 맡아왔다. LS그룹을 이끌면서 전세계 25개국 100여 곳에 현지 생산·판매 법인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구 회장은 공공분야에서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 발명진흥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정부 정책 수립과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주 현 무협 회장을 비롯해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구자용 E1 회장, 이민재 엠슨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한진현 상근 부회장 등 21명이 참석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LS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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