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공동체,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스타트업 교류 등이 빠르게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구자열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20일 오후 일본 도쿄 더오쿠라도쿄 호텔에서 제 58회 한일경제인회의 폐회 인사를 통해 "(이번 회의를 통해) 한·일 양국이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을 넘어 모든 영역에서 더욱 밀접한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통찰을 얻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일경제협회와 일한경제협회는 양국 경제인들이 심의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의 주요 내용은 △자유롭고 열린 경제질서 유지·강화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협력 심화 △미래로 이어지는 신뢰의 유대 등이다.
특히 한국의 CPTPP 가입을 위한 양국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폐회식 이후 진행된 양국 단장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 블록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안 된 상태고, 한국 정부는 일본이 주도하는 CPTPP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다자간 협정도 중요하지만 한·일 양국 간 긴밀한 경제 협력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본 측 고지 아키요시 회장도 "한국이 공식적으로 신청하면 일본 정치·경제계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등 첨단 기술 관련 구체적인 협력에 대해서 구 회장은 "AI 소프트웨어는 미국이, 하드웨어는 중국이 지배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양국이 힘을 합쳐 AI 관련 기술 경쟁력을 발전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고지 회장도 "한국과 일본이 단독으로 AI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게 경제계 공통 인식"이라면서 "양국이 가지고 있는 강점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일경제인회의는 양국 단장의 폐회 인사를 끝으로 폐막했다. 이번 회의는 19~20일 이틀간 개최됐고 한국 측은 구자열 단장 등 137명, 일본 측은 고지 아키요시 단장 등 113명이 참가했다. 제59회 한일경제인회의는 2027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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