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홍콩지점 신설…기업금융 거점 점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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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1-02-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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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이 올해 하반기 홍콩지점 신설을 추진한다. 산은 관계자는 18일 "현지 제도와 업무 환경에 맞춰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홍콩지점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산은은 기존 KDB홍콩 법인과 새로 설치하는 지점을 통해 '더블 포스트'(Double Post)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홍콩 법인은 투자은행(IB) 센터 역할을 하고 홍콩 지점은 기업금융·자금조달의 거점 점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뒷받침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영업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계 기업의 아시아 지역 진출과 현지 인프라 확충사업 참여를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산은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종합금융사(티파 파이낸스) 인수에 이어 올해 초에는 미얀마 양곤지점을 개설했다. 올해 중 베트남 하노이지점도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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