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정권 수사하는 검사 내쫓으니 신현수 사표내는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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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2-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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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윤 유임, 비정상적이고 체계에 맞지 않는 인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가장 문제가 많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그 자리에 두고 이상한 인사를 했다. 이런 비정상적이고 체계에 맞지 않는 인사에 대해서 취임한 지 한 달이 갓 지난 청와대 민정수석이 바로 승복하지 않은 채 사표를 내는 그런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 장관 취임 이후 추미애 전 장관과 달리 검찰 인사가 정상을 되찾을까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에 머물렀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근 검찰 인사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는 “정권의 비리를 지킬 검사들은 무리하게 그 자리에 두고, 정권에 대해서 강하게 수사하는 검사들은 전부 내쫓는 이런 짓을 (자행한다)”며 “대통령의 측근에서 핵심적으로 보좌하는 민정수석마저 납득하지 못하고 사표를 던지고 반발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제대로 돌아보고 바로잡지 않으면 정권 말기에 다가갈수록 정권이 끝나고 난 뒤에 큰 화를 면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하게 밝혀둔다”고 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정부가 뭉그적거리면서 OECD 37개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백신접종을 가장 늦게 시작하는 부끄러운 나라가 될 형편”이라면서 “그렇게 자랑하던 K-방역이 가장 부끄러운 방역의 대명사로 전락할 처지에 놓여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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