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김소현X지수 열연 '달이 뜨는 강'…10% 육박하는 시청률 기록하며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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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2-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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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드라마 달이 뜨는 강 방송분 캡처 ]

"어제 그 드라마 봤어?"

친구·가족·직장 동료들이 간밤에 방송한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당신이 놓친 인기 방송 프로그램 내용이 궁금하다고? 첫 방송부터 보지 않아 중간 유입이 어렵다고? 다시보기도 귀찮다고? 이 모든 '귀차니스트'를 위해 준비했다. 바로 <간밤의 TV> 코너다. <간밤의 TV>는 어제 가장 뜨거웠던 드라마·예능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하이라이트를 쏙쏙 골라 정리한 코너. 간밤에 당신이 놓친 방송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배우 강하늘의 임팩트 있는 연기가 눈을 사로잡았다. 1인 2역을 소화한 김소현, 그리고 온달 역을 맡은 지수의 열연도 빛이 났다. 지난 15일 처음 전파를 탄 KBS2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대한 소감이다. 또 하나의 명품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달이 뜨는 강'은 첫 방송부터 1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달이 뜨는 강' 1회 1, 2부는 각각 전국 가구 기준(이하 동일) 6.5%, 9.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 운명에 굴하지 않은 그들의 순애보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온달의 아버지 온협(강하늘) 장군을 향해 "고구려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평강(김소현 분). 하지만 고원표(이해영 분)가 나타나 이 길을 막았고, 결국 화살의 표적이 되며 위기를 맞았다. 고원표는 두 사람을 향해 화살을 쐈고, 온협이 평강을 구하기 위해 온 몸으로 화살을 막았다.

고원표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 평강을 향해 활을 쐈고, 결국 평강의 복부에 정중했다. 고원표의 손에서 눈을 감은 평강. 그 옆에서 온협도 눈을 감았다. 

8년의 시간이 흘렀고, 평강은 실력을 갖춘 무예인이 돼 있었다. 비운의 공주에서 살수가 되어 나타난 평강. 평강은 방주를 찾아가 "이제 더는 피를 보고 싶지 않다, 부디 살수의 업을 끊을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면서 "악몽과 고통에서 벗어나 조용히 살고 싶다"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방주는 평강에게 "마지막 사명으로 고구려의 왕을 죽이라"고 명했고, 평강은 이를 꺾지 못했다.

마지막 사명을 받아 길을 나선 평강은 길가 위에서 위기에 놓인 온달(지수 분)을 구했다. 그대로 자리를 떠나려하는 평강을 마주한 온달은 얼굴을 가리는 평강에게 "나 너 알아"라고 말하며 8년 전 인연을 언급하는 듯한 말을 하며 이야기는 끝이 났다. 

이날 온달의 아버지인 온협을 연기한 강하늘의 짧고 굵게 등장했지만, 존재감은 어느 누구보다 강했다. 

1인 2역을 소화한 김소현 역시 똑부러진 대사톤과 표정, 감정 등에서 미묘한 변화를 잘 전달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달이뜨는 강'. 다음회가 더 기대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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