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코로나19] 국내 첫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만 65세 이상 접종' 일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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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2-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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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촬영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 회사 로고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달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가 첫 도입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단' 검토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정부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고령자 임상시험 참여비율이 전체의 7.4%에 불과해 고령자에 대한 효능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이달 26일부터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150만도스)은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약 27만2000명에게 우선 투여된다.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 정보를 확인한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방안을 다시 확정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확인해보려는 해외 임상 정보는 영국 등 기접종 국가에서 생산된 고령자 관련 정보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 35만4000명에 대한 접종은 3월 8일부터, 방역·역학조사·검사·검역 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7만8000명에 대한 접종은 3월 22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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