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모이지 말라더니...대통령·서울시장 후보들 왜 시장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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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2-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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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건강보다 표가 더 중요한가"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서울시장 주자들의 ‘서울시장 방문’ 행보를 비판했다.

조 후보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전날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방문을 거론하면서 “수십 명의 경호원과 수행원을 대동하고 시장을 돌 동안 수많은 시민이 모여들었다. 코로나가 대통령 일행은 피해 가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방역을 한다면서 설 명절 가족 모임을 봉쇄한 대통령”이라며 “이번 설 준비는 온라인 전통시장에서 하라고 권장하더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명절을 앞두고 시장을 찾은 여야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라며 “서울시민 건강보다 표가 더 중요한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재래시장에서 어묵 사 먹고 사진 한 장 찍는 게 상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나”라며 “후보들만 명절 잔치하는 꼴. 정치 쇼는 그만하고 일 좀 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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