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에스엔씨 '원억세스CX', 공인인증서 없는 첫 연말정산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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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2-0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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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인증 중계플랫폼으로 공통라이브러리 구축

  • 지난달부터 홈택스·정부24·국민신문고에 적용돼

  • 3월부터 사설인증으로 정부24 모든 서비스 가능

  • 시범사업 탈락한 네이버·토스 등 수용여부 관심

원억세스CX 사업 개념도. [사진=라온에스엔씨 제공]


올해부터 처음으로 공인인증서 없이 온라인 연말정산을 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 웹사이트 '홈택스'에서 카카오톡·페이코·패스(PASS) 등 모바일 간편인증만으로 공공웹사이트 로그인, 등본발급, 소득공제자료 조회와 출력이 가능하다.

이는 작년 하반기 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에스엔씨(RaonSNC)를 통해 수행된 '전자서명 공통기반 라이브러리 구축' 사업 덕분이다. 라온에스엔씨는 사설인증 중계플랫폼 '원억세스CX(OneAccessCX)'를 활용해 공통기반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원억세스CX 기반의 공통기반 라이브러리는 작년 12월 공공분야 민간전자서명 최종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 패스(PASS), NHN페이코, KB국민은행, 한국정보인증의 사설 인증·전자서명 기술 5종을 공공웹사이트에서 쓸 수 있게 해준다.

9일 현재 홈택스, 정부24, 국민신문고 웹사이트에 공통기반 라이브러리가 적용됐다. 이 서비스는 지난달부터 제공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전국민이 올해 연말정산을 포함해 여러 공공웹사이트에서 사설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음달말 정부24의 모든 증명발급에 사설인증 서비스가 전면 적용된다. 우선 지원된 인터넷 연말정산용 등본 외에 운전경력증명, 소득금액증명, 대학 제증명, 병적증명서, 건강진단결과서, 예방접종 등 발급을 간편인증만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최덕훈 라온에스엔씨 본부장은 "원억세스CX는 향후 다양한 사설인증 서비스의 지속적인 추가 연동이 가능하다"며 "원억세스CX 도입 기업과 기관은 차세대 인증 체계로 손쉽게 전환하고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온에스엔씨는 원억세스CX로 전자서명 공통기반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면서, 향후 다양한 인증기관과 여러 형태의 서비스 연동을 할 수 있게 했다. 본인확인검증용 데이터표준안과 사설인증연동규격 표준안도 설계했다.

이번 사업은 행안부의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시범사업 일환으로, 공공기관 사설인증 중계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수행됐다. 라온에스엔씨는 작년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계약해 8월부터 사업을 수행했고 지난 5일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행안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작년 하반기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시범사업 후보사업자를 모집해 NHN페이코, 카카오, KB국민은행, 패스, 한국정보인증을 선정했다. 네이버, 비바리퍼블리카,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도 신청했지만 떨어졌다.

향후 행안부는 다른 기업들의 사설인증 서비스를 수용해 공공웹사이트 전반에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미 공공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기업뿐아니라 네이버, 비바리퍼블리카, 금융결제원, 하나은행 등이 출시한 인증서비스도 수용할지 주목된다.
 

홈택스 통합 인증창[사진=라온에스엔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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