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금호석유화학, '코로나19 특수'로 영업이익 두 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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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2-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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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NB라텍스 등 의료용 화학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금호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19년 4분기 대비 14배 가까이 급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422억원으로 지난 2019년 3654억원 대비 103.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9615억원에서 4조8095억원으로 3.1%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947만원에서 5827억원으로 97.7% 늘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751억원을 기록해 2019년 4분기 대비 1686.4%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695억원으로 15.9%, 당기순이익은 2091억원으로 1068.2%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타이어용 범용 고무 제품 수요 증가와 스프레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위생용품의 견조한 수요로 NB라텍스 수익성을 확보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가전·자동차용 ABS의 견조한 수요로 수익성을 확보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합성고무 부문의 경우 타이어와 위생용품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여전히 확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합성수지 부문도 가전과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수요 호조가 아직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요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수익성도 개선되면서 회사의 실적도 개선됐다"며 "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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