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 12.7%…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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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1-02-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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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19%로 최고치…비수도권도 공실 몸살

공실 상가 이미지[출처=상가정보연구소]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02년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0년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평균 12.7%를 기록했다. 전년도 동분기 공실률 11.7% 대비해서는 1% P 상승했다.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 광역시에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16.8% 공실률을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울산(15.6%), △광주(15%), △인천, 대전(13.8%), △부산(13.5%), △경기(9.6%), △서울(8.8%) 등의 지역이 뒤를 이었다.

전국 주요 도시 중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2019년도 동분기 대비 공실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2.5% P 증가한 광주였으며 △인천, 부산(1.5%P 증가), △대구(1.4%P 증가), △대전(1%P 증가), △서울(0.8%P 증가), △경기(0.5%P 증가) 순이었다.

공실률이 감소한 지역은 1.4% P 감소한 울산이 유일했다. 지방 도시에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으로 19%를 기록했다. 이어 △충북, 전북(17%), △경남(14.7%), △강원, 충남(14.2%), △전남(11.3%), △제주(6.7%)의 지역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며 최근 온라인 쇼핑을 비롯해 소셜커머스,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가 임차인의 폐점이 늘며 전국적으로 상가 공실은 2019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한국부동산원(전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20년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 중에서 오피스가 5.88%로 상가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오피스나 지식산업센터와 같은 업무시설은 코로나 속에서도 거래량이 늘고 투자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는 등 시장 호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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