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 ···청사 1층 카페서 모닝커피 300잔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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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2-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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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향 가득‘일할 맛’‧‘결혼할 맛’나는 대구 달서구

  • 위드 코로나19, 온택트 고고미팅으로 청춘남녀 만남

설 명절을 향긋한 커피 향으로 맞이하는 달서구(우측이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사진=대구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청사 1층 ‘카페 I got everything 달서구청점’에서 모닝커피 300잔을 직원과 민원인에게 무료로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카페 I got everything 달서구청점 매니저는 “카페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극복에 힘쓰는 직원들과 민원인에게 감사를 표하고, 대구산업선 호림역 신설 확정을 축하하기 위해 커피 무료 나눔 이벤트를 개최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커피 무료 나눔 이벤트 행사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일일 바리스타로 참여해 직접 직원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며 격려했다.

대구 달서구청 1층 로비에 있는 이 카페는 교육과정을 수료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6명과 매니저 1명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민원인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17년 개소했다.
 

위드 코로나19, 만남도 온택트로 달서구 고고미팅. [사진=대구달서구 제공]

또한 달서구는 2017년 처음 실시한 청춘남녀 고고미팅이 그간 23회, 234명이 참여해 46커플이 매칭되었고, 지난주에는 고고매칭을 통한 첫 성혼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8일 코로나19로 직접 만남이 어려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온택트 1:1 고고(만나go 결혼하go)미팅을 시범 실시했다.

달서구 여성가족과 현태숙 결혼장려팀장은 “온택트 고고미팅은 달서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만남 기회가 줄어든 미혼남녀에게 이색적인 온라인미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만남뿐만 아니라 호감이 가는 상대를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소나 직장이 달서구인 미혼남녀 누구나 온택트 고고미팅에 신청 가능하며, 달서구청 홈페이지 ‘솔로 탈출 결혼원정대’에 신청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고고미팅은 연애와 결혼에 관심이 있는 청춘들에게 만남 기회를 제공하는 소그룹 만남 프로그램이다. 아이스브레이킹, 로테이션 대화, 커플게임 등 유쾌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마음이 통하는 참가자들은 커플로 매칭되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간다.

온택트 미팅 참여자인 민모 씨(29세, 남)는 “카페 같은 곳에서 직접 만나는 미팅만 생각했는데, ZOOM을 활용해 온라인미팅을 하니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화면으로나마 서로의 모습을 보며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멋쩍어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직원과 민원인이 향기 나는 커피 한잔에 하루의 일과를 행복하게 보내길 바란다"라며, “다양하고 이색적인 만남 행사를 추진하여 청춘남녀들이 연애와 결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더 나아가 청춘들의 삶에 결혼이라는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결혼장려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달서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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