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서 선원 3명 사망...조업 중 작업줄 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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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2-0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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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앞바다에서 작업 중이던 어선에서 작업줄이 끊어져 선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쯤 군산시 옥도면 연도 북서쪽 9.8㎞ 해상에서 12톤(t)급 조개잡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3명이 갑자기 덮친 줄과 파이프 등 어선 구조물에 맞아 쓰러졌다.

사고 신고를 받은 해양경찰은 경비함정 3척을 보내 응급조치를 했지만 3명 모두 사망했다. 이들은 바다에서 그물을 건지는 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당시 해당 어선에는 선장을 포함해 5명이 조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장 A씨(64)는 경찰 조사에서 "그물을 끊어 올리던 중 작업용 줄이 끊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경은 사망자들을 육상으로 이송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5일 오후 3시 15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 인근 해상에서 12t급 조개잡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들이 정체불명의 구조물에 맞아 해경이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이 사고로 선원 3명이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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