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화재·사망 등 사건·사고 끊이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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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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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사고 평상시 보다 13% 증가

31일 경기도 인근 중부고속도로에는 역귀성객의 복귀와 행락차량까지 겹치면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 기간에 크고 작은 사건·사고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설 연휴 첫날인 30일 부산 중구 남포동에 위치한 건물 4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김모(60)씨가 숨졌다.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의 한 모텔에서도 객실화재로 투숙객 전원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또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다세대 주택에서는 김모(70)씨 집에 불이 나 온몸에 2도 화상을 입은 상태다.

아울러 새벽시간대에는 교통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구급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하수구에 빠지는 사건도 있었다. 31일에는 울산에서 부산방향 국도7호선 지적에 승용차와 화물차가 추돌 사고를 일으키는 등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전남 여수시에는 원유2부두에서 기름이 유출돼 경찰과 공무원 등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는 등 공동 어업구역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이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 간 설 연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전날 사고건수가 3229건에 달했다. 이는 평상시 보다 12.5% 증가한 수준으로 설 당일 부상자수도 평소 보다 48.4% 늘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설 연휴기간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내린 상황이다.

해양경찰서도 설 연휴기간 중 각종 사건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민생범죄 등을 차단키 위한 ‘설 연휴 해상경계 근무강화’를 실시 중이다.

이 밖에도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의료·식중독·교통·청소·소방·상수도·제설·재난재해 등 다양한 분야를 담당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설 명절 사건 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설 연휴 기간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의 차단 및 각종 사건·사고 및 재난·재해 발생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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