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난해 순익 3조4146억원...7년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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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1-02-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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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 지난해 3조41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3조4035억원) 대비 0.3% 늘어난 규모다.

초저금리 기조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했지만, 이자이익의 견조한 증가와 함께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성장을 통해 7년 연속 순익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1551억원으로 전년(8조10억원)보다 1.9%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 수탁 수수료 증가(125%)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9% 늘어난 3조377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금융은 지난해 4분기에만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2675억원을 평가손실로 반영하고, 코로나 충당금 1873억원을 추가 적립했다. 지난 한해 동안 평가손실로 반영한 금액은 4725억원, 코로나 충당금 적립액은 3944억원에 이른다.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년 대비 12bp(1bp=0.01%포인트) 증가한 39bp를 기록했으나, 일회성 비경상 요인을 제외하면 29bp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연간 10.6% 성장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이 9.0%, 기업대출이 12.3% 성장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대출이 연간 14.1% 증가하며 전체 자산 성장을 이끌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소상공 기업 자금 수요와 더불어 적극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실행에 따른 결과다.

한편 4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과 안정적인 자금 조달 운용을 통해 전분기 대비 2bp 감소한 1.34%를 기록했다. 그 결과 그룹 이자이익이 7조8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면서, 4분기 연속 그룹 이자이익이 성장하는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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