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양팡, 유기견 봉사활동으로 복귀 활동 시작···“지속적 기부 봉사 진행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21-02-04 21: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양팡 유튜브 캡처]

6개월간의 자숙을 마치고 복귀한 BJ 양팡이 유기견 봉사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보였다.

양팡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츠야 달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양팡은 사료 포대를 짊어지고 개인 유기 동물 보호소에 찾아가 보호소를 운영하는 ‘강엄마’와 이야기를 나누고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양팡은 “이전에는 ‘카라’같은 동물 보호단체들과 봉사를 했었는데 개인 보호소에도 찾아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강엄마’는 “카라, 케어, 자유연대 등 다양한 동물 단체를 거치며 30년을 강아지들과 함께했다”고 전했다.

특히 강엄마는 보호소를 운영하는 중 겪은 다양한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도중 "방송에 몇 번 나오고 나서 우리 집에 강아지를 버린 사람들도 많다. 어떨 때는 고속도로 위에서 강아지를 던진 사람도 있었고 강아지를 택배로 보낸 사람들도 있었다”고 토로하며 양팡을 경악하게 했다. 이어 “사료의 경우 사료 회사에 전화를 하면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사료를 받아서 사용하게 된다”고 고충을 전하자 양팡은 “제가 사료를 한 트럭을 보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양팡은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보호소 내부를 둘러보며 동물들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가장 먼저 고양이 방을 청소하게 된 양팡은 친근하게 유기묘의 이름을 부르며 즐겁게 소통했고 청소를 마친 후 강아지 ‘피츠’와 산책을 나섰다. 활발한 피츠의 움직임에 양팡은 “리드 줄 교육도 받았었는데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며 난감해했지만 이내 능숙하게 강아지를 산책시키기에 성공했다. 특히 양팡은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는 상황에서도 정성을 담아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40만 회 이상의 조회 수와 7,000개 가량의 댓글을 기록했고 “뒷광고를 한 죄가 사라지진 않겠지만 큰 돈 기부하고 봉사도 다니는 모습 보기 좋다”, “이제 정직하고 열심히 활동해라”, 팡아 이제왔네ㅠㅠ 너무 기다렸어”, “옛날영상 다 공개해주세요 다 보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양팡의 복귀를 환영했다.

양팡은 2019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협회 1,000만 원 기부를 시작으로 작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손 세정제 1만 개 기부 등 지속적으로 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양팡은 기부 인증을 한 이유에 대해 “기부 봉사가 면죄부가 되는 수단이 아닐뿐더러 모든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자숙 전 마지막으로 드린 약속이 기부였기에 약속에 대한 결과를 말씀드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뒷광고 때문에 이번 기회로 일시적으로 기부한 것이 아니며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기부와 봉사를 진행해 나가겠다”며 선행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