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신용·부채 컨설팅’받은 저신용자, 신용점수 평균 42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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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2-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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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이 정책서민금융 이용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제공 중인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을 받은 저신용자 절반 이상이 신용점수 상승 효과를 거뒀으며, 제도권 금융 이용이 가능해졌다.

4일 서금원에 따르면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 시범사업 시작 4개월 만에 대상자 52%의 신용도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은 생업에 쫓겨 신용‧부채관리가 어려운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자의 신용 변동내역을 점검해 금융 전문가가 매월 1:1 컨설팅을 통해 신용도를 관리해주는 서민금융 이용자 특화 서비스다.

서금원은 정책서민금융 이용 후 1년이 경과한 3382명에게 매월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제공했다. 컨설팅을 받은 저신용자는 평균 42.8점, 최고 404점까지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등 제도권 금융 이용이 가능한 중신용 이상 구간(693~1000점) 인원도 42.2% 증가했다고 전했다.

실제, 반복적인 고금리 대출 이용으로 신용점수가 낮았던 A씨는(555점·7등급) 신용‧부채관리 컨설턴트의 도움으로 비금융정보 등록, 소액연체 자제 등의 신용관리 팁 실행으로 신용점수를 877점(3등급)까지 올려 1금융권 대출에 성공했다.

서금원은 이러한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 이용자의 신용관리 효과를 바탕으로 시중은행에서 금리할인을 받을 수 있는 대출상품을 출시하도록 협업했다. 일례로 전북은행은 ‘성실상환 우대론 플러스’를 출시해 신용부채컨설칭 신청·이수자에게 금리를 0.5% 할인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총 83건의 대출실행을 지원했으며, 대상자들은 1금융권 이용으로 1~2개월 후 신용점수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계문 서금원장은 “서민의 금융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해 9월 시범으로 실시한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이 대상자의 신용도 상승과 1금융권 안착지원이라는 효과를 거뒀다”며 “본 시스템의 고도화‧확대로 더 많은 서민들의 금융생활 안정을 조기에 촉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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