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글로벌 특허 출원 2100개…'미래차 기술 선점 속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혜경 기자
입력 2021-02-02 1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난해 글로벌 특허 출원, 2018년, 2019년 대비 각각 320%, 180% 확대

  • 직무 발명 보상과 장려 위해 우수 발명왕 선정해 포상…특허 관련 경영실적 임직원과 공유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핵심기술에 대한 주도권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출원한 특허는 2100여 건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2018년과 2019년 대비 각각 3.2배, 1.8배 증가한 실적이다.

이중 절반 정도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분야에서 나왔다. 나머지는 차량안전, 램프, 모듈 등 핵심부품 분야의 특허다.

현대모비스는 특허를 통해 발생한 이익과 발명자의 공헌도를 고려해 선정한 직원에게 그에 따른 실적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실적 보상금은 특허로 회사에 이익이 발생한 경우 발명자에 이익을 공유하는 보상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특허는 △커튼 에어백 폴딩 기술 △차량용 오디오 신호 조절 전기회로 시스템 등 총 46건으로 대부분 현대모비스의 핵심 부품 관련 특허들로 이뤄져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시상식을 열고, 해당 직원과 조직에 2억원가량의 보상금을 전달했다.

현대모비스는 핵심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미래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R&D 신기술 과제 선정부터 신뢰성 검증까지 진행 단계별로 연구원들의 특허 발굴을 위해 밀착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개발 계획 초기부터 연구개발과 특허 담당자, 기술별 전담 변리사로 구성된 지원조직이 특허 개발 워크숍에 함께 참여해 신기술과 공백 기술 분야의 특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인 부사장은 "직원들의 발명 아이디어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의 출발점이라는 인식이 회사 전체에 확산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발명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회사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용인 기술연구소 내 디지털스튜디오에서 우수 발명을 제안한 직원을 포상하는 우수 직무발명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