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이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의 보령 유치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며 충남도와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19일 보령베이스리조트 동백홀에서 열린 ‘도민과 통(通)하는 충남’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에게 보령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령·서천지역 주민과 각계각층 대표 250여 명이 참석했다.
도의원·시군의원 당선인을 비롯해 노인·보훈·청년·여성·소상공인·농어업인 등이 한자리에 모여 민선 9기 충남도정과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엄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보령은 전국 석탄 생산량의 약 10%를 담당하며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뒷받침했고, 이후에는 화력발전을 통해 국가 에너지 공급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온 도시”라며 “그러나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지로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령은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도시로서 충분한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가 보령에 유치될 수 있도록 도지사 당선인이 중앙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피해와 희생을 지역이 고스란히 떠안아서는 안 된다”며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충남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보령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건의도 이어졌다.
주요 건의사항은 △보령댐 운영에 따른 지역 지원 확대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보령출장소 유치 △해상풍력 관련 충남도 전담 TF 구성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개발사업 추진 △장기 방치 소라아파트 활용 방안 △오천 홍보지구 갯벌복원사업 △성주면 폐광지역 양봉산업 육성 △보령화력 폐지 이후 대체산업 육성 등이다.
엄승용 당선인은 마무리 발언에서 “박수현 도지사 당선인의 보령 방문은 지역 발전을 위해 정파와 정당을 넘어 힘을 모으자는 의미 있는 메시지”라며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든든한 원팀이 돼 보령과 충남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엄 당선인은 오는 23일 보령시민을 대상으로 별도의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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