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지난해 위생재용 소재 판매량 20% 급증...코로나19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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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2-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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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섬유 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지난해 총 5만4000톤(t)의 위생재용 소재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위생재용 소재 수요가 크게 확대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휴비스가 공급하는 위생재용 소재는 폴리에스터 단섬유와 스펀본드로 기저귀, 생리대, 물티슈, 마스크 등의 부직포를 만들 때 사용되는 원료다.

특히 휴비스의 전체 위생재 소재 판매량 중 40%를 자치하는 중국의 수요 증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3000톤에서 지난해 2만톤으로 7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연평균 40%씩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휴비스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보건과 위생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위생재용 소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해 8월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으며 올해 상반기 완료를 앞두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 6만톤에서 8만5000톤으로 40% 이상 생산량이 증가할 예정이다.

이호경 휴비스 그린파이버 사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이후에도 보건·위생재용 소재의 수요는 끊임없이 증가할 것이며 점점 더 높은 품질의 소재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별화 기술로 경쟁 업체들이 진입하기 힘든 프리미엄 라인을 구축했다는 점이 휴비스만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휴비스의 위생재용 단섬유 생산공정.[사진=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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