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 3연임 축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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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2-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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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베트남 관계, 지역·세계 평화 발전에 기여할 것"

권력 서열 1위 지킨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사진=AP·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의 3연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양국 관계를 더 공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31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제12차 전당대회 이후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쫑 서기장의 강력한 지도 아래 당 건설을 강화하고 베트남 국민을 이끌어 사회주의 건설과 개혁에서 일련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번 제13차 전당대회로 베트남 사회주의 근대화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 쫑 서기장이 이끄는 새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새로운 더 큰 성과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베트남은 우호적인 사회주의 이웃이며 전략적으로 의미가 있는 운명공동체"라며 "베트남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여긴다"고 했다. 쫑 서기장과 함께 전략적 소통 강화, 전통적 우의 증진,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 심화, 사회주의 촉진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부연했다. 

시 주석은 "베트남과의 포괄적·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이고 건전하며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며, 지역 및 세계 평화·발전·상생협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베트남 공산당은 5년마다 개최하는 당 대회에서 선출한 중앙위원회를 열고 쫑 서기장을 임기 5년인 차기 서기장으로 재선출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개막해 일정을 하루 단축한 당대회 폐막일인 2월1일 정식 확정한다고 베트남뉴스통신(VNA)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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