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기단 규모 축소…새로운 사업분야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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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1-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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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창립 16주년 기념식 열고 미래 계획 제시

  • 임직원에 유연성·도전의식·구성원 간 협력 당부

"불확실성이 극대화한 상황에서는 민첩하게 대응하는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기단 규모를 축소·재조정하고, 항공운송 등 핵심역량이 아니었던 사업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겠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22일 창립 16주년(1월25일)을 앞두고, 언택트(비대면) 창립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항공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대표이사로서 제주항공의 미래 계획을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 평균값)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289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이사는 위기를 함께 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변화를 당부했다. 

김 대표이사는 "2021년은 제주항공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에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유연성 △끊임없는 도전 △구성원 간 배려와 협력 등을 강조했다. 

또 "제주항공만의 차별성을 만들어내기 위한 도전은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며 "변화는 오직 도전하는 자에게만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차세대 여객 시스템(PSS)의 교체를 위해 정보·기술(IT)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아울러 김 대표이사는 "어려운 가운데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믿을 사람은 고통의 짐을 함께 지고 가는 동료들뿐"이라며 "희망을 가지고 여행이 일상이 되는 날까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자"고 덧붙였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진=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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