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담달이면 백신·치료제 사용…우리 봄 앞당겨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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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1-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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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 1년 맞아 SNS 메시지

  • “오늘 500번째 코로나보고서 받아…K방역 저력”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기업 영상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내달이면 우리는 백신과 치료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의 봄을 앞당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 꼭 1년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저는 코로나 상황보고서 500보를 보고 받았다”면서 “매일 아침 눈뜨면 코로나 상황보고서부터 보게 되는데, 중요한 상황이 있으면 일과 중이나 자기 전에도 보고서가 더해지기 때문에 500번째 보고서가 된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 보고서엔 매일 매일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 같은 아픈 소식이 담겨있고, 코로나를 이기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담겨 있다. 적혀 있지는 않지만, 방역진과 의료진의 노고와 함께 빼앗긴 국민들의 일상과 무너진 삶의 어려움도 읽을 수 있다”면서 “모두들 1년 동안 정말 애썼다”고 했다.

특히 “하지만 500보 보고서에서 저는 희망도 읽는다”면서 “추위가 매섭지만 언뜻언뜻 느껴지는 봄기운 같은 것이다. 영하의 날씨지만 저 너머엔 분명히 봄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공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허가만 떨어지면 곧바로 우리나라에 공급할 충분한 물량과 함께 세계로 나갈 물량까지 생산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바백스사 대표와는 계약의 확실한 마무리를 위해 화상회의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대표와 영상 회의에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500보 보고서는 K-방역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면서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가 폭증하며 봉쇄와 긴급조치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반대의 기적 같은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자랑스러운 저력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국민 여러분께서 힘들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 지금의 대오를 지켜주시기 바란다”면서 “봄이 저만큼 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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