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보험, 출산 후 유지해야 하는 특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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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01-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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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천이상수술·신생아 질병입원일당 특약 유지

  • 저체중아·종합병원 입원일당 특약은 해지해야

태아의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태아보험에 가입하지만, 출산 후 활용방법을 알지 못해 보험을 해지하는 경우가 있다. 전문가들은 출생 이후 몇 달 혹은 몇 년이 지난후 발생하는 선천질환이 있는 만큼, 선천이상수술 특약 등은 출산 후 바로 해지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 반면, 저체중아 입원일당과 종합병원 입원일당 특약은 해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제안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19일 전문가들은 건강한 신생아를 출산해도 선천이상수술 특약, 신생아장해출생진단 특약 등은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는 태아보험에서 보장하는 신생아의 선천질환의 경우 수년 후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선천이상수술 특약이 보장하는 심신중격결손은 감기 등으로 청진 중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수술 여부도 2~5세에 새는 피의 양을 측정해 결정해야 한다.

신생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선천성 모반의 경우 전신마취가 필요해 신생아가 수술하기 어렵다. 게다가 선천성 모반은 건강보험 보장 횟수가 6회로 제한돼 실손에서 보장하지 않아 출생 즉시 신생아 특약을 해지한다면 치료비 부담이 크다.

신생아 질병입원일당(질병코드 P보장)특약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 특약은 출생일로부터 28일까지 진단되는 다양한 질병을 보장한다. 만약 출생 후 28일 내에 진단을 받았다면 1년 동안 이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저체중아 입원일당 특약과 종합병원 입원일당 특약은 출산 이후 유지할 필요가 없다.

저체중아 입원일당 특약은 2.5kg이하로 출생하고, 3일 이상 인큐베이터를 이용한 경우가 아니라면 삭제해도 큰 부담이 없다.

보험료 부담이 높은 종합병원 입원일당 특약도 유지할 필요가 없다. 이 특약의 경우 30세 만기, 1세 아이를 기준 월 보험료 3450원에 달한다. 이는 암 진단비 1억원, 또는 상해후유장해 2억원 특약과 맞먹는 보험료다.

마이리얼플랜 관계자는 "종합병원을 이용할 일이 많지 않지만 보험료 부담이 큰 종합병원 입원일당 특약은 해지할 필요가 있다"며 "출산 후 유지해야 할 특약과 필요없는 특약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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