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차병원, 치료방법 선택 폭 넓혔다…혈관조영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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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1-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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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차병원 혈관조영실 전경.[사진=차병원 제공]



일산차병원은 최근 ‘혈관조영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은 혈관조영실 개소를 통해 자궁근종 색전술은 물론 MR하이푸(MRI영상장비 기반 첨단 치료법) 등 자궁근중의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기존의 로봇수술을 비롯해 복강경·자궁경 절제술 등 수술적 치료뿐만 아니라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색전술과 MR하이푸는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출혈이 적어 부작용과 합병증 발생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시술 후 1~2일 내에 퇴원이 가능해 일상 생활 복귀도 빠른 장점이 있다.

또한 병원은 혈관조영실에 최신 혈관조영 장비를 도입해 자궁근종 인터벤션 치료를 특화할 방침이다. 인터벤션 치료는 다양한 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해 수술하지 않고 최소 침습으로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 단층촬영(CT), 투시장비, 초음파 등 영상유도 장비를 이용해 병변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혈관이나 조직의 공간에 주사바늘 정도의 작은 카테터를 삽입해 문제가 되는 부위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아울러 일산차병원은 산부인과와 더불어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난임센터, 정신과, 재활의학과, 내과 등의 전문 분야별 협진을 통한 통합 치유 개념의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임형근 일산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자궁근종 치료를 넘어 암, 복부대동맥류, 동정맥루, 동맥경화, 동맥출혈 치료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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