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센터 방문자 67%는 아직 미검사자···인터콥, "코로나19 진단검사 간곡히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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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1-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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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열방센터 방문자는 코로나 검사 받아야

  • 방역 당국, 12일 0시 기준 BTJ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 576명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사진=연합뉴스]

인터콥선교회(인터콥)가 ‘BTJ 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호소했다.

12일 인터콥은 호소문을 통해 “2020년 11월, 12월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촉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적으로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안내 서비스팀을 운영해 진단검사를 안내했다”며 “홈페이지에도 정부의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 대책에 협조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면하는 안내문도 지속적으로 게시해 왔다”고 덧붙였다.

인터콥이 명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자는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현재까지 열방센터를 방문한 관계자, 교육생 등 모든 사람이다.

인터콥 측은 “부디 저희 열방센터 모임 참가자와 방문자들 중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지금 즉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등에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인터콥 홈페이지]

한편 방역당국은 열방센터 방문자는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경찰과 협력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처벌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6명이다. 또한 전체 방문자 924명(33%)을 제외한 나머지 1873명(67%)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상당수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방문자 연락처 자체가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사항이 발견되고 있다”며 “모임 참석자 중 다수가 휴대전화를 꺼놓은 상황이어서 역학적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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