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 재테크] 막 오른 신축년 분양시장…39만 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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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1-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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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부한 유동성, 높은 주택매수심리로 분양시장 활기 예상

[사진=연합뉴스]

2021년 신축년 전국 곳곳에서 알짜 단지들이 분양된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물량들이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풍부한 유동성, 높은 주택매수심리,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지속,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등으로 분양시장에 활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에 20만 가구··· 경기가 가장 많아

부동산114가 올해 민영아파트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407개 사업장에서 총 39만854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2016~2020년) 평균 민영아파트 분양실적(28만6071가구)보다 약 10만 가구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 분양 예정물량은 수도권 20만6651가구, 지방 18만4203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1만2134가구로 가장 많았고 인천 4만9795가구, 서울 4만4722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3만1103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예정 물량이 조사됐다. 뒤이어 △부산 2만5817가구 △충남 1만9460가구 △대전 1만9401가구 △경남 1만7801가구 △경북 1만5770가구 △광주 1만2872가구 △충북 1만2534가구 △강원 8160가구 △전남 7927가구 △전북 6561가구 △울산 3693가구 △세종 2700가구 △제주 404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36%가 재개발·재건축

유형별로는 자체사업(도급 포함)을 통한 분양물량이 총 22만6587가구(58%)로 가장 비중이 높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약 36%(14만2232가구)다.

특히 서울에서 주목할 만한 정비사업 물량이 많다. 강동구 '둔촌주공' 1만2032가구,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2990가구 등 분양가 산정 난항으로 당초 계획보다 연기된 물량을 포함해 서초구 '방배6구역' 1131가구, 성북구 '장위10구역' 2004가구, 송파구 '잠실진주' 2636가구 등 유망 사업장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는 광명시 '광명2·5·10R구역' 7273가구, 수원시 '수원권선6구역' 2175가구, '장안111-1' 2607가구, 하남시 '하남C구역' 980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신도시에서는 파주 운정 6123가구, 양주 옥정 29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은 검단 신도시 물량과 도시개발물량이 눈에 띈다. 검단에서 1만1785가구가 분양계획을 밝혔으며, 용현학익 도시개발을 통해 시티오씨엘1·3·4단지 총 253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은 광역시를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분양 계획이 많다. 부산 동래구 '래미안포레스티지' 4043가구, 대구 수성구 '수성더팰리스푸르지오더샵' 1299가구, 광주 동구 '광주학동4구역' 2314가구 등이 공급을 계획 중이다.
 
전세난 속 민간임대 아파트 살아날까

청약대기수요와 월세전환의 가속화,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등으로 전세난이 가중되고 기존 민간임대 시장이 위축되면서 안정적인 임차료로 장기거주가 가능한 민간임대 아파트가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20년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한 서울 구로구 '고척아이파크', 경기 화성시 '힐스테이트봉담'이 전 타입 청약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브랜드 민간임대는 커뮤니티 시설과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 11·19 전세 대책에 따라 적극적으로 공급되는 공공임대와 더불어 민간임대가 적절히 융합된다면 전세난 극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는 8322가구의 민간임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 화성시 '화성동탄2(A87)' 762가구, 대전 유성구 '한화포레나대전유성' 1768가구, '파주운정3(A15)' 846가구 등이 계획물량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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