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간 기증 100례 돌파한 경북대병원 간이식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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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1-01-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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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병원 간이식팀 한영석 교수

복강경을 이용한 간 기증 수술을 집도 하는 한영석 교수. [사진=경북대학교병원 제공]


전 세계 병원 대부분이 간 기증자의 간 절제술을 개복 수술로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수의 병원에서만 복강경으로 간 이식수술이 시행되고 있는 것은 특화된 수술 장비와 수술 집도의의 고난이도 기술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경북대병원은 복강경을 이용한 기증자 간 절제술을 2016년 5월에 처음 시행했고, 최근 2년 동안 간 기증자 수술의 90% 이상을 복강경으로 시행 후 2020년 10월에 누적 100례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경북대병원 한영석 교수는 간 기증자 수술의 대부분을 복강경으로 시행하여 짧은 기간에 100례를 안전하게 달성하였다. 이에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의 선두에 한 교수가 있음이 증명된다.

경북대병원 한 교수는 “간이식이 필요한 말기 간 질환 환자는 증가하지만 뇌사 기증자가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체간이식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어서 그만큼 간 기증자의 수술도 많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증자의 안전성과 더불어 빠른 회복과 짧은 재원 기간, 높은 미용상 만족도 모두를 충족시켜서 기증을 결정할 때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바로 간 기증 수술을 복강경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기증자의 복강경적 간 절제술을 더 발전시키고 보편화 할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계속 노력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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