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美 의사당 근처 폭탄 의심장치 설치 용의자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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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1-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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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화·민주당전국위원회 건물 바깥서 폭탄 의심물 발견

  • 트럼프 지지 시위자 의사당 건물 난입 직전 의심물 신고 접수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워싱턴DC 의사당 근처에 폭발물 의심 장치를 설치한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사진=미 연방수사국(FBI) 트위터 갈무리 /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공화당전국위원회(RNC)와 민주당전국위원회(DNC) 본부 근처에 폭발물 의심 장치를 설치한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

FBI가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에는 회색 후드티에 마스크, 장갑을 착용한 듯 보이는 용의자가 손에 커다란 물건을 들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FBI는 사진과 함께 "2021년 1월6일 워싱턴DC에 파이프 폭탄 의심물을 설치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소재 파악, 체포, 유죄선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 5만 달러를 보상금으로 지급한다"는 글도 함께 게재했다.

앞서 6일 오후 1시께 워싱턴DC에 있는 RNC와 DNC 본부 바깥에 파이프 폭탄으로 의심되는 장치 두 개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수사당국에 접수됐다.

이들 본부 사무실은 미 연방의사당 건물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자들이 의사당 건물에 난입하기 직전이었다.

미 의회 경찰은 성명에서 "두 장치 모두 실제 위험성이 있고 대중 안전에 중대한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폭발물 제거 기술자들을 동원해 이 장치들을 모두 해체했다고 밝혔다.

FBI는 이번 의회 난동 사건 주동자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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