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부터 '#아이엠히어'까지…1월, 드디어 '신작'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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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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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개봉하는 영화들[사진=각 영화 포스터]

올해 극장가는 그야말로 '암흑기'였다. '여름 방학' '추석 연휴' '크리스마스 연휴' 등 극장가 성수기에도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는커녕 신작 영화조차 개봉하지 않았던 상황. 특히 12월에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되며 극장이 텅 비어버리는 사상 최악의 사태가 펼쳐졌다.

12월 개봉을 준비하던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과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를 비롯해 '소울' '걸' '워 위드 그랜드파'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 등도 줄줄이 개봉을 잠정 보류한 상황. 올해는 아쉽게 흘러갔지만 2021년 1월부터는 신작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먼저 코로나19로 개봉이 미뤄졌던 영화 '걸'(감독 루카스 돈트)이 1월 7일 개봉한다. 소년과 소녀의 경계에서 '발레리나'를 꿈꾸는 16살 '라라'의 위태롭고 아름다운 청춘을 그린 드라마. 특히 지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8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를 비롯한 2020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발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인 후 압도적인 극찬 세례를 받았던 작품인 만큼 1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배두나와 프랑스 국민 배우 알랭 샤바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아이엠히어'(감독 에릭 라티고)도 1월에 만날 수 있다.

'#아이엠히어'는 SNS를 통해 알게 된 SOO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한국행을 택한 프렌치 직진남 스테판이 도착하자마자 겪게 되는 좌충우돌 힐링 여행기를 그린 영화. 장르를 불문하고 국내외 작품을 통해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월드 스타 배두나와 프랑스의 국민 배우 알랭 샤바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SNS를 소재로 한 트렌디하고 신선한 설정과 무작정 한국행을 택한 프렌치 러버 스테판과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한국 여자 SOO의 흥미로운 캐릭터는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기대를 더 한다. 아무런 계획 없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스테판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아이엠히어'는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담아낸다.

배우 오정세와 유다인이 주연을 맡은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감독 이태겸)은 1월 28일 개봉한다.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이 1년의 세월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특히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최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 등으로 대세 배우로 떠오른 오정세의 연기를 십분 즐길 수 있는 작품. 배우들의 열연으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을 받은 바 있다.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소울'(감독 피트 닥터)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담은 작품. 한차례 개봉을 미뤘지만 오는 1월 개봉할 수 있게 됐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 피트 닥터 감독과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했다. '인사이드 아웃' '코코' 제작진과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2' '토이스토리4'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미 아카데미, 제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받은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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