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 전성시대②] 당일배송 나선 전통주, 신제품 출시 러시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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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12-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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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거리두기에 홈술 트렌드 확산

배상면주가 전통주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홈술’(위), 하이트진로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와인 6종.[사진=배상면주가, 하이트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주류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홈술’과 ‘혼술’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전통주와 와인이 각광 받고 있다. 전통주 업체는 당일 배송 서비스에 뛰어들었고, 와인 판매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와 제품군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상면주가는 최근 주류업계 최초로 자사 주류 판매 플랫폼 ‘홈술닷컴’을 통해 전통주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홈술’을 정식 론칭했다.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저녁 8시 전에 집으로 술과 안주 등 주문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느린마을막걸리, 느린마을증류주, 옹기막걸리 등 주류 제품뿐 아니라 전통주에 어울리는 김치전, 녹두전, 해물파전, 소고기 육전 등 안주류를 함께 판매한다. 서울·경기 일부 지역 거주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배상면주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집 밖에서의 음주 문화가 집 안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오늘홈술을 착안했다.

원칙적으로 주류의 온라인 판매는 불가능하지만 전통주는 산업 보호 차원에서 우체국과 농협 등 특정 쇼핑몰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다 전통주 판매 활성화를 위해 2017년 7월부터 일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를 허용했다.

또 주류업체들은 신규 와인 판매, 패키지 구성 등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홈파티 수요에 맞춰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와인 6종도 기획해 선보였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올해 와인 연매출이 약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5년 전인 2015년에 기록한 76억여 원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롯데칠성음료 주류 부문도 미국산 ‘파츠 앤 홀’, 2020년산 햇 와인인 ‘보졸레 누보’ 3종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연말연시를 겨냥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와인 4종을 추천하기도 했다. 구성은 산타리타 120 샤도네이, 칼로로시 캘리포니아 레드, 트리벤토 리미티드 에디션 말벡, 티아라 등으로, 모두 1만 원대의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다.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는 스파클링 와인 ‘덕혼 디코이 스파클링’을 내놨다. 덕혼은 2017년 와인 스펙테이터 올해의 100대 와인 중 1위에 선정되며 북미 프리미엄 와인의 기준을 세운 브랜드다. 디코이는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럭셔리 데일리 와인’이라는 슬로건으로 덕혼에서 생산하는 가장 대중적인 제품군이다.

아영FBC는 칠레 콘차 이 토로사의 ‘디아블로’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트롤리 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디아블로 와인 12병 이상 구매고객에게 한정수량으로 증정된다.

아영FBC 관계자는 “와인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실용적인 와인 용품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이런 기대에 부응하고자 디아블로 트롤리 백 증정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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