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수능시험장 통한 코로나19 확진 사례 없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20-12-28 15: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반포 경원중 관련 "혁신학교 오해 바로 잡을 것"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1학년도 수능시험과 관련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3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수험생, 감독관 등 검사 대상자·희망자 819명이 전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교육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내 시험 중 유일하게 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 응시 기회를 보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수능 시험장을 통한 코로나19 확진 사례도 없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2학기 들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확대되고 만족도도 높아졌다"며 "지난 10월 학생·학부모·교사 75만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중이 55.7%로, 지난 7월보다 14.8%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격수업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빠르게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중단없는 학습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에는 원격수업 시스템 안정성·콘텐츠 다양화·교원 연수 등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부산지방법원 행정2부(최윤성 부장판사)가 지난 18일 부산시교육청이 해운대고등학교에 대해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해운대고 측이 승소하면서 교육부에서 2025년 자사고 일반고 일관 전환 정책에 비판 목소리가 일었다. 이와 관련 유 부총리는 "판결과 상관없이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은 관계가 없다고 보고 고교 체계 개편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 혁신학교로 지정했으나, 교사 감금 사태 등으로 불거져 결국 무산된 반포 경원중 사태에 대해서는 "오해를 바로 잡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유 부총리는 "혁신학교가 마치 기초학력이 떨어진다는 등 과도하게 잘못 알려진 부분도 있다"며 "교육부는 혁신학교 성과 분석·우수사례 공유로 보완책을 마련해 오해를 바로 잡아나가겠다"고 전했다.

내년 교육부 계획에 대해선 "고등학교 전 학년으로 무상교육이 전면 실시되고 누리과정 지원 단가도 올해보다 월 2만원씩 인상된다"며 "대학등록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금리도 연 1.85%에서 연 1.7%로 인하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