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EU 각국 의료진·노인부터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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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12-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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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센안할트주에서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27일로 예정된 공식 접종 개시일보다 하루 앞선 것이다. 지역 내 고령 요양원의 101세 여성 에디트 크보이찰라가 첫 접종자라고 DPA는 전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이날 "백신은 전염병 퇴치에 필수적이며, 예전의 삶을 되찾을 수 있게 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에디트 크보이찰라를 비롯해 시설에 있는 거주자 40명과 직원 10명가량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80세가 넘는 고령자와 요양원 거주자, 근무자 등을 최우선으로 접종하게 된다.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도 이날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26일 독일 작센안할트 주의 한 요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는 에디트 크보이찰라 씨  [사진=AP 연합뉴스 ]


27일에는 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등 여러 회원국이 동시 다발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EU뿐만아니라 영국, 스위스, 세르비아 등 유럽 30여개국은 연말까지 모두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U에서는 1~2월에 고령자와 의료진이 접종을 받고 3월쯤부터 일반인들도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6일 동영상 축사를 통해 백신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영구적인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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